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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경전철 경제타당성 보고서 공개하겠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경전철 건설이 무리한 토목사업이라는 비판이 잇따르자 서울시가 2일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보고서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오전 TBS라디오 ‘열린아침 이철희입니다’에 출연해 “경전철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보고서를 정보소통광장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홈페이지에 오늘 게시하고 최종 보고서는 다음 주 금요일까지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공공교통시민사회노동네트워크 등 서울지역 8개 시민단체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 경전철 건설 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이들은 “서울시가 8조5533억원이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경전철 사업을 하면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차례의 공청회와 토론회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시장은 “반대하는 분들이 모여 토론을 해보자고 제가 지시했다”며 “민자사업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스스로 수익이 날지 말지 판단할 거고 국토교통부에서도 계획 심의가 또 이뤄진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전날부터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전철 사업의 타당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시 차원에서도 외국 도시들과의 철도 환경 비교 자료를 배포하는 등 사업 추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박 시장은 내년 선거를 의식한 사업이라는 지적에 “과거엔 자신의 치적에 올인하는 일이 흔했다”며 “그러나 경전철은 서민을 편리하게 만드는 일이고 제 이름을 빛내는 일은 할 생각이 없다. 왜 자꾸 선거와 연결하느냐”고 반문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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