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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작권 전환 급물살 타나…“美, 긍정적 반응 보였다”
[헤럴드생생뉴스]미국은 북한의 핵위협 등 안보상황 변화를 이유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면밀히 검토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30일 서울에서 열린 제4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첫날 회의에서 미측과 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미측은 우리 정부가 전작권 전환시기 재검토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전했다. 미측의 이런 반응에 따라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오는 10월 2일 한미안보협의회(SCM) 이전까지 재연기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의 협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틀간 열릴 KIDD 회의에서 전작권 전환시기 재연기 문제를 비롯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전략 수립, 한미동맹 60주년 기념사업 실시 등을 협의한다.

임관빈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을 통해 “한미동맹 정신을 지난 60년뿐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서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우리는 그런 정신을 공유하면서 양국 현안을 발전적으로 협의하고 굳건한 동맹

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 국방부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우리는 한국전에서 싸운 용사들의 어깨 위에 서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미안보협의회(SCM) 전에 개최되는 이번 KIDD 회의에서 중요한 이슈들을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에 협의한 결과는 SCM에서 최종 합의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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