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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韓방문 외국인, 카드 12.3%더 긁었다...러시아인 씀씀이 47%증가
[헤럴드경제=이자영 기자]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비자 카드 사용금액이 전년보다 12.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자카드가 30일 발표한 ‘비자뷰 여행 데이터’리포트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외국인이 국내에서 비자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24억달러였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이 해외여행에서 지출한 금액은 34억달러로 전년의 35억달러보다 약 2.1%가량 감소했다.

국내 관광에서 가장 큰 비중은 차지하는 국적은 역시 일본(8억4900만달러 지출), 미국(4억2780만달러), 중국(1억7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낸 관광객은 러시아였다. 러시아 관광객의 지출액은 전년대비 46.9%나 증가해 총 1억 1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의료서비스 분야가 전년동기대비 86.2% 증가한 309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상위 10대 유입 관광 지출 국가 중, 러시아 관광객이 54만239건으로 가장 높은 거래 건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45.6%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일본인 관광객은 지출액은 8억 4900만 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8억 50만 달러에서 6.1% 증가하는데 그쳤다. 2위를 기록한 미국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4억 2780만 달러를 기록했다. 3위인 중국은 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도의 1억 4940만 달러에서 13.7% 증가했다.

비자카드는 “국내 관광산업은 2012년 카드거래 수 1630만 건(20.5% 증가), 해외 방문객 1,110만 명(13.7% 증가)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호황을 누렸다”며 “1978년 이후로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의 수는 연간 평균 15%씩 증가했으며, 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현재 추세대로라면 2020년 경 국내를 찾는 해외 방문객의 수는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nointe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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