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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구직자 찾아가서 일자리 상담해준다
-시민일자리설계사 150명 선발…9월 가동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직장을 구하지 못해 고민하는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구직상담에 나선다.

서울시는 구직의사는 있지만 저학력ㆍ고령ㆍ희망임금과 실제임금 격차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 가정에 직접 찾아가 심층상담을 해주고 상황에 맞는 일자리를 제안해 취업으로 연결시켜주는 ‘시민일자리설계사’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민일자리 설계사 150명을 8월 7일까지 선발하고 9월부터 방문 컨설팅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는 시가 공공서비스와 일자리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뉴딜형 일자리의 하나로 시는 상반기 18개 사업에서 3900여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시민일자리설계사로 선발되면 동주민센터에 근무하면서 구직의사가 있는 미취업자들의 취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후 직접 방문해 대상자의 연령ㆍ학력ㆍ건강상태ㆍ구직의사ㆍ직업훈련 필요성 등 개인별 특성을 파악한다.

상담자료를 바탕으로 자치구 취업정보은행의 취업상담사와 협의해 개인별 특성에 적합한 기업을 알선하고 필요시 동면접을 통해 일대일 밀착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직업훈련 필요시 관련 교육과정이 있는 시 기술교육원 등 직업훈련기관으로도 연결해 주는등 지속적인 멘토링 활동을 벌인다.

시민일자리설계사의 경우 업무에 대한 경험과 능력을 쌓으면 직무교유과 인문학강의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민간일자리에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실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수 있도록 업무 매누얼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일자리설계사는 만18세 이상 서울 거주자 중 직업상담사자격을 취득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한세대에서 2명 이상 참여할 수 없다. 대학생과 대학원생, 공무원 가족도 신청할 수 없다.

모집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 일자리플러스센터 홈페이지(job.seoul.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은 재산ㆍ소득조회를 거쳐 1차 서류심사, 2차 개인별 면접을 통해 8월 2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일자리플러스센터(22명)와 25개 자치구 취업정보은행(총 65명)을 통해 연간 6만 5000명의 시민에게 일자리를 연결해주고 있다.

이방일 시 창업취업지원과장은 “공공취업지원서비스 정보가 부족하거나 취업의욕을 상실해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시민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맞춤형 고용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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