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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부산서 나누는 특별한 사회공헌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에어부산이 지역항공사의 특성을 살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과 일본 등 주요 취항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사의 특성을 십분 활용했다. 천편일률적인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지역항공사의 장점을 극대화한, 특별한 에어부산 만의 사회공헌이다.

‘야구의 도시’ 부산답게 에어부산도 야구와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선수 이대호 선수는 현재 에어부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에어부산은 이대호 선수의 시즌 누적 홈런개수에 따라 홈런 1개당 1명의 어린이에게 오사카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대호 선수가 활약하는 경기도 직접 관람하고 이대호 선수와 만나 성공 스토리를 듣는 시간도 마련한다. 에어부산 측은 “지금까지 총 40여명의 어린이가 이 행사를 통해 오사카를 다녀왔다”고 전했다.

지역 유일의 거점 항공사란 특성을 살려 아이들에게 항공사 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조종사나 캐빈승무원 등 다양한 항공사 직업을 배우고 직접 비행기에 탑승해보는 프로그램으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약 40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그밖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 역시 지역항공사의 강점을 살린 행보이다. 지난 13일에는 부산아이파크와 공동으로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 프로젝트’를 개최, 지역아동센터에서 선발된 어린이 22명이 부산아이파크 소속 축구선수에게 직접 축구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했다. 또 프로축구 경기에 직접 선수와 함께 입장하는 기회도 얻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을 연고로 하는 기업과 구단이 지역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는 활동을 함께 펼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과 결연해 후원하는 부산 기업 결연 프로그램이나 부산과학문화진흥회와 함께 소외계층 고등학생 25명에게 오사카 주요 과학시설을 체험하도록 제공하는 부산국제과학문화교류행사 등도 부산에서 펼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또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문화 예술 행사를 적극 후원하고, 직원 봉사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범위도 다양화하고 있다.

부산뿐 아니라 취항지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필리핀 세부 현지에 있는 장애인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카운터 내 모금 운동을 펼치고 모금액을 봉사활동에 활용한다. 매년 열리는 ‘한일 지적장애인 도예캠프’에 항공권을 지원하고, 해외 모든 지점에서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 전액을 사회계층에 기부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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