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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구 신사2동, 여름방학 맞이 화문석제작 및 갯벌체험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은평구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5일 자치회관 테마프로그램 일환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40여 명 체험단을 모집해 자매결연지인 강화군 송해면 일원에서 화문석 만들기와 갯벌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도ㆍ농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2011년에 처음기획됐다. 올해 3회째로 자매결연지 송해면 학생들도 신사2동 주민자치위원회 초청을 받아 서울의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는 도심체험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왕골을 덧겹쳐가며 전화기 받침, 미니 돗자리 등 화문석 만들기에 도전해 본 학생들은, 책에서만 보아왔던 강화 특산물 화문석을 자신들이 직접 제작해 본 것을 매우 뿌듯해했다.

화문석 제작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주민자치위원들의 인솔 아래 장소를 동막해수욕장 갯벌로 옮겨 조개, 소라, 게 등을 채집하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2시간여에 걸쳐 드넓게 펼쳐진 갯벌에서 진행된 체험행사에서, 아이들은 호연지기를 기르며 도시 하천을 통해 떠내려 온 각종 오염원들을 깨끗하게 정화해주는 갯벌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두 아이를 데리고 체험행사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화문석 만들기와 갯벌 체험 모두 아이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 만족해하는 알찬 프로그램을 내년 방학에도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유재영 신사2동장은 “학업에 치여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 보기 힘든 아이들이 방학동안만이라도 자연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주민자치위원들과 상의해서 자치회관 테마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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