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GS건설이 2분기에도 1503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GS건설은 25일 공정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 2조285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3% 매출이 줄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 1분기 5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입은 것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3900억원 줄었다. 세전손실은 183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5390억원으로 부진했던 신규 수주는 해외 플랜트와 해외 토목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2분기에만 3조2670억원을 기록해 선전했다.
GS건설은 2분기 들어 매출과 신규 수주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영업 적자폭도 줄어 내년에는 영업이익이 흑자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GS건설은 지난 4월 전망 공시를 통해 내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매출 부문에서는 해외 발전 환경과 해외 건축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수주의 경우 터키 스타 프로젝트(1조1560억원), 싱가포르 마리나 사우스 프로젝트(5920억원), 보령 LNG터미널 프로젝트(4110억원) 등 국내외 플랜트와 해외 토목, 건축에서 고르게 성과를 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도 영업 적자규모를 최소화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문제의 프로젝트들이 정리되고 신규로 착수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이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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