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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동 생명사랑 나눔센터’설치로 자살률 낮춘다.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자살률 감소를 위해 ‘동 생명사랑 나눔센터’를 설치ㆍ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가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정신건강증진센터, 동 주민센터, 지역복지관 등 마을단위 돌봄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민간참여형 자살예방사업 모델을 정립하고 생명지킴이의 전문상담 역량 배양과 자살 위험자 관리강화를 통한 마을단위의 효율적 자살예방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구는 19개 동 주민센터 자원봉사캠프 내 ‘동 생명사랑 나눔센터’를 설치했다. 센터에는 센터장(자원봉사캠프장이 겸임) 1인을 비롯, 생명지킴이 상담심리과정 수료자 15명, 동 자원봉사 상담가 100명, 동별 기존 활동 중인 생명지킴이 185명, 생명지킴이 신규 교육 이수자 100명 등 총 400명의 인력풀을 구성했다. 구는 이를 통해 19개동 자살위험군(관심·주의) 2371명과 자살취약 6개동 취약계층 일반주민 8374명 등 1만745명에 대한 상담과 휴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정신건강증진센터, 의료생협, 교육복지재단, 동 주민센터, 지역복지협의회, 지역 복지관 등 자살예방 사업관련 단체와의 유기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방문보건의료서비스와 사회성 제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웃돕기 및 긴급지원, 복지자원 연계 등 지역복지자원과의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행복공동체를 통한 자살예방사업을 기존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특히 자살위험군이 다수 거주하는 6개 자살취약 동(월계2, 월계3, 공릉1, 중계2·3, 상계1, 상계3·4동)에는 생명지킴이 상담심리과정 수료자 15명을 동별 2~3명 우선 배치, 정신상담과 생활환경 및 욕구상담 등의 전문상담을 실시한다.

우선, 자살취약 6개 동에 거주하는 자살위험군 및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1554명을 대상으로 텃밭가꾸기(콩나물 기르기), 종교활동 참여, 같은 취미활동을 통한 친구만들기, 요리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성 제고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내 복지관, 노원집수리센터, 노원주거복지센터, 한국전력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청소, 조명개선, 소규모 집수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건환경 개선에 따른 심리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 해당 동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찾아가는 건강나눔 서비스(의료상담)’와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정신상담)’도 병행한다. 또 생명지킴이 1인당 9명의 자살위험군을 상담하고 관리하는‘생명지킴이 9배가 운동’을 실시, ‘햇빛쬐며 함께 걷기’, ‘목욕탕 함께 가기’, ‘종교활동 하기’, ‘친구 만들기’ 등 자살위험군에 대한 휴먼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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