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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상원, 인권 전문가 출신 사만다 파워 유엔대사 인준…북한 인권 문제 목소리 높일 듯
[헤럴드경제 =원호연기자]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23일(현지시간)사만다 파워 전 국가안보회의(NSC) 다자외교 및 인권 담당 보좌관에 대한 인준안에 압도적인 찬성표를 던졌다. 18명의 외교위 소속 상원의원 가운데 3명만 반대했다.

지난 5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파워 지명자는 본회의에서 인준을 받으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옮긴 수전 라이스 전 대사의 자리를 잇는다. 상임위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본회의 표결에서도 무난히 인준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 지명자는 하버드대 교수 출신으로 대량 학살을 주제로 한 책을 써 퓰리처상을 받은 인권 전문가다. 미국 정부가 그를 유엔 대사로 임명하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보다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파워 지명자는 지난달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나 이란 등에 대한 제재와 같은 문제는 다른 국가가 동참했을 때 미국의 노력이 배가될 수 있다”며 “이런 점에서 유엔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대북 제재안 이행에 있어 중국을 포함한 국제 공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원 외교위는 국무부 유럽ㆍ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로 지명된 빅토리아 뉼런드 전 국무부 대변인의 인준안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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