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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빅3, 쿨비즈 정착에 팔 걷었다
-26일부터 쿨비즈 상품 쇼핑 행사 진행

-향후 웜비즈 캠페인 전개 등 비즈니스 캐주얼 정착위해 노력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정부의 여름철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남성복 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쿨비즈(Cool Biz) 캠페인’을 공동으로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쿨비즈’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간편한 옷차림으로 근무하는 걸 말하는 조어다. 체감 온도를 낮춰 냉방 전력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주요 기업과 공기업에서 수년째 권장하고 있지만 제대로 정착되진 않고 있다.

백화점 3사는 오는 26일부터 ‘쿨비즈’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기회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ㆍ영등포점 등 주요 점포 본매장ㆍ이벤트홀에서 ‘쿨비즈 페어’를 진행한다. 마에스트로, 웅가로, 지이크, 헤지스 등 남성 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쿨비즈’를 대표하는 체크 셔츠, 린넨 재킷 등을 특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대표 상품은 갤럭시 울린넨 혼방 재킷 25만원, 지이크 냉감수트 35만원, 헤르본 체크셔츠는 13만 8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들이 쉽게 ‘쿨비즈’ 패션을 고를 수 있도록 쿨비즈 쇼핑 가이드 제도를 운영한다. 브랜드 매장 별로 패션 감각이 뛰어난 경험 많은 직원 1명을 배치한다. 연령대, 키, 체형 등을 고려해 옷 색상ㆍ스타일 등을 제안한다.

현대백화점은 26일~8월 4일까지 열흘간 전국 13개 점포 남성의류 매장에서 ‘생활 속의 에너지 절약 쿨비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린넨·시어서커 재킷, 쿨·아이스 코튼 셔츠 등 여름용 냉감 소재 상품과 린넨재킷·면반바지 세트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 천호점·미아점·중동점·킨텍스점 대행사장에서는 26일~28일까지 사흘간 ‘쿨비즈룩 특가대전’을 연다. 대표 상품은 쿨셔츠 2만원, 올젠 린넨재킷 9만9000원, 바쏘·다반 린넨재킷 19만원이다. 무역센터점은 27ㆍ28일 이틀간 남성의류 매장에서 ‘쿨트레이 서비스’를 진행하고, 쿨비즈 차림의 백화점 직원들이 방문 고객들에게 냉음료를 증정하는 등 쿨비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에 다양한 ‘쿨 비즈 쿨 워크’ 행사를 펼친다. 본점에서는 26일~28일까지 6층 이벤트홀에서 ‘신세계 맨즈 쿨비즈 위크’를 열고 마에스트로, 캠브리지 등이 참여하는 쿨비즈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마에스트로 모헤어스트 정장이 45만원이고, 캠브리지와 킨록앤더슨 린넨재킷이 각각 30만원, 29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쿨비즈 행사장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사은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본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여행용품 세트를, 강남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니탄 양말세트를 각각 일 100명 한정으로 증정한다. 


백화점 3사는 쿨비즈 캠페인 뿐만 아니라 웜비즈(Warm Biz) 캠페인도 공동 캠페인으로 기획해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캐주얼 정착화에 앞장 서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신헌, 현대백화점 하병호, 신세계백화점 장재영 3사 대표는 “최근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쿨비즈 문화 확산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남성복 시장이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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