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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수소연료전기 설치하면 인센티브 부여
-건축물 인허가 심사 환경영향 평가시 우대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앞으로 서울시내에 중대형 건축물을 지을 때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면 건축물 인허가 심의나 환경영향평가시 인센티브에 해당하는 가중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인센티브제를 운영해 도심지역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달부터 연면적 500㎡ 이상 주택이나 건물을 지을 때 적용되는 신재생에너지 산정기준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집ㆍ채광 ▷수소연료전지 등 5개 항목이다. 수소연료전지를 산정기준에 추가한 것은 지자체 중 서울시가 처음이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받게 되면 실제 신재생에너지 생산량보다 높은 수치의 에너지생산량을 인정받게 된다. 특히 가중치를 부여할수록 설치해야 하는 신재생에너지의 규모도 줄어들게 돼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용도 그만큼 절감된다.

시는 예컨대 10㎾ 수소연료전지 용량을 설치할 경우 5억1000만원의 설치비용이 들었다면 이번 조치로 6.35배의 가중치가 부여돼 설치비를 최대 8000만원으로 낮출 수 있다. 즉 10kw 설치할때 드는 비용이 5억 1000만원인데 6.35배의 가중치를 주니깐 10kw을 6.35로 나누면 1.57kw. 이렇게 보면 1.57kw만 생산해도 10kw를 생산한 것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에따라 5억 1000만원을 1.57로 나누면 약 8000만원 결국 10kw 설치비용이 5억 1000만원이 아니라 8000만원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의 전용가스 요금제도 도입을 추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권민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수소연료전지는 설치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깨끗해 서울과 같은 도심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원”이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신축건물과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 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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