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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운중에 녹화+밋물저류조 시범도입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옥상녹화와 빗물저류조 기능을 결합한 ‘그린(Green)+블루(Blue) 루프(Roof)’를 서울 종로구 청운중학교에 처음으로 시범 설치한다.

도입규모는 학교 옥상 285.5㎡로 상부에는 녹지공간을 만들고 하부 10㎝ 아래에는 빗물 저류를 위한 물받이를 설치한다. 권경호 서울대 공학연구소 박사는 신개념 지붕저류인 ‘그린블루루프’가 도입되면 시간당 95㎜(서울시 방재성능 기준)의 비가 내려도 옥상에 내린 빗물이 유출되는 것을 대부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빗물이 물받이에 머물렀다가 흘러가기 때문에 하수관거에 일시에 물이 불어나 발생하는 침수피해나 하수관거 물 역류 등의 부담을 일부 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옥상단열 및 증발산에 따른 건물 냉난방 및 기후 개선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옥상 녹지에 텃밭을 조성할 경우 도시농업 장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상수도연구원은 ‘그린블루루프’ 효과를 분석해 향후 공공건물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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