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식품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식품본부장을 포함한 모든 관리자가 참석하는 협력사 고충 해결위원회를 구성했다. 협력사에 매입본부장, 담당임원 3명, 매입팀장 18명 등 식품본부 팀장 이상 모든 관리자의 직통 e-메일을 발송했다. 협력사는 이들에게 직접 고충을 전달할 수 았다.
협력사 고충 접수는 상시 가능하다. 미해결 고충에 대해선 매주 수요일 고충 위원회를 통해 해결 방안을 찾고 매주 금요일에 협력사에 직접 처리 방안 설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지난 4월부터 매월 1일ㆍ15일에 식품본부 전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 없이 상담이 가능한 오픈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월평균 8~10개의 협력사가 매입본부 최상급자와 매출에서부터 매장운영에 이르기까지 고충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성재 식품본부장은 “이번 신문고 제도 도입은 갑을 관계 논란에 가장 접점에 있는 매입부서에서 업무 파트너로서 협력사와의 올바른 업무 관계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협력사의 고충이 해결되고 협력사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곧 이마트의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