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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패 두려워 말고 혁신을…” 보수 태광산업의 이유있는 변신선언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태광산업이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태광산업(대표 최중재)은 ‘태광 리포메이션(reformationㆍ개혁)’을 차원에서 하루에 한 품목씩 경영현황을 분석하는 ‘품목별 사업진단 회의’를 진행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울 장충동 본사에서 지난 16일 시작된 이번 회의는 이달 말까지 2주에 걸쳐 진행된다. 상반기 경영성과에 대한 점검을 넘어 그동안의 사업 및 경영방식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환골탈태’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현 사업영역 점검뿐 아니라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초점을 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전략도 논의한다고 태광산업은 소개했다.

탄소섬유, PTA, 과산화수소, 나일론, 아크릴, 면방, 모직물 등 10여개 사업분야에 대해 ‘1일1품목’ 점검을 해본다. 그동안의 실적을 점검한 뒤 부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분석과 개선책 마련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공요인을 분석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는 최중재 사장이 직접 주재하며 각 사업분야 본부장, 사업부장, 공장장, 영업팀장들과 인사, 기획, 홍보, 감사 등 지원부서의 임원들도 함께 참석한다. 최 사장은 지난 15일 사내 게시판에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실패에 의한 학습효과를 통해 개인도, 조직도 성장할 수 있다”고 썼다. 또 “현시점에서 태광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 마인드다. CEO인 나부터 솔선수범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도 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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