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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창수 GS회장 “기업체질 개선하고 미래에 투자하라”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회사 임원들에게 ‘체질개선’과 ‘적극적인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허 회장은 17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3년 3분기 GS 임원모임’에서 “시장변화에 미리 준비를 한 회사들은 경영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나가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회사는 실적이 부진하다”며 “체질을 개선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무 여력이 있는 회사는 향후 3년, 5년 후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지주회사 GS의 맏형격인 GS칼텍스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 따르면 비상장사 GS칼텍스의 2분기 매출은 정제마진 축소가 계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GS칼텍스의 2분기 매출액을 각각 11조3600억원, 11조461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무려 40% 가량 감소한 2000억원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허 회장은 “실적이 부진한 회사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 손익 개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임원들에게 주문했다.

허 회장은 이어 적극적인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변화속도가 빠른 만큼 적기 투자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면서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미리 준비하고 최악의 상황에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허 회장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지금 같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사람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체계적인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든 일을 자기 책임 하에 완수한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허 회장은 최근 사장단과 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방문해 안전 관리 현황을 점검했던 경험을 들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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