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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증을 참기 위한 진통제 두통을 더욱 악화시킨다?

직장인 A씨의 핸드백이나 책상 한자리에 언제나 진통제를 놓여 있다고 한다.

바쁜일과 속에서 두통은 하루에도 몇 번씩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고 따로 짬을 내어 병원에 갈 시간도 없기에 진통제 등으로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는 직장인들이 대다수이다.

진통제 한 알이면 어느 정도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쉽게 선택하는 방법이지만 잦은 진통제 복용이 오히려 두통의 원인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낫기 위해 먹었던 약이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가벼운 두통의 경우, 쉽게 없어지기 마련이지만, 간혹 심한 두통의 경우, 만성두통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치료가 어려워지고 복잡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1년에 180일 이상 두통이 지속되면 만성두통으로 본다.

만성두통환자는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쿡쿡 쑤시고 지끈거리는 통증 때문에 일상에 여러 불편을 호소한다.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면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성 두통은 직장의 과도한 업무와 대인 관계의 스트레스로 인해, 직장인들에게 만성두통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진통제와 같은 약에 의존하면 통증을 막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줄어들고, 뇌혈관이 확장돼 통증 유발 물질이 분비돼 다시 두통이 생기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인체의 통증 조절 시스템을 교란시켜 만성두통이 유발된다.

만약 두통이 항상 일정 부위에 나타나거나 그 통증이 심할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또한 두통의 발생횟수가 평소보다 많아지거나 두통 외에 팔다리 마비, 감각이상 등의 증세가 동발 될 때도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두통클리닉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원장은 “현대 사회에서 과도한 스트레스나 위장장애, 교통사고 증후군 등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러한 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은 혈액 내 노폐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뇌에 양분을 주는 과정에서 이러한 노폐물이 들어가 머리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것”이라며 “이 경우에는 혈액부터 맑게 해주는 근원적인 치료인 뇌청혈 해독 요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뇌청혈 해독 요법은 탁한 어혈을 제거해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돕는다. 여기에 침과 뜸, 부항을 이용해 두통에 좋은 혈자리를 자극해 약효의 효과를 높여주면 만성 두통도 치료가 된다.

김 원장은 “이외에 총명탕이나 경록고의 처방으로 몸의 떨어진 기력을 보강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두통은 특히 공부와 큰 관련이 있는 만큼 빨리 없애주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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