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포츠팀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6일(한국시간) 주요 프로스포츠 구단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레알 마드리드가 33억 달러(약 3조7000억원)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6억5000만 달러(약 7289억원)를 벌어들여 프로 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 지난해 가치 순위 2위에서 1위로 상승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입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용품 계약, 에미레이트 항공사와의 스폰서 계약 덕분에 껑충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3위도 모두 프로축구 클럽이었다. 2위는 31억7000달러(약 3조5551억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3위는 26억 달러(약 2조9100억원)로 평가된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차지했다.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는 23억 달러(2조5800억원)로 4위에 올라 미국 프로팀 가운데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LA다저스는 16억1500만 달러(약 1조8112억원)로 7위에 올랐다.

상위 5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지난해보다 16% 오른 12억4000만 달러(약 1조3900억원)로 나타났다. 20억 달러(약 2조243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된 팀은 5팀에 이른다. ‘톱 50’ 가운데 미국 프로풋볼(NFL)구단이 30개로 가장 많았고, 축구와 야구가 각각 7팀으로 그 뒤를 이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