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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녀들 웃음꽃 피면…‘골프 패션’도 웃는다
박인비 후원 ‘휠라골프’ 등
비수기에도 매출 급성장



‘골프선수의 성적과 후원사 매출은 정비례’

최근 ‘박인비 효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골프 브랜드들이 후원 선수의 성적에 따라 매출 신장세에 차이가 나면서 세간의 속설이 입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올 상반기 골프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세를 분석한 결과, 박인비 선수를 후원하는 ‘휠라골프’는 올 상반기 6.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박인비 선수가 지난 1일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이달 매출 신장률은 15%까지 올라갔다. 7월은 해가 강하고, 비도 잦아 골프용품을 찾는 이들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성과다.

또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 선수,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효주 선수와 전인지 선수,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양수진 선수를 후원한 기업의 매출도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하나 선수는 ‘이동수골프’의 후원을 받고 있고, ‘헤지스 골프’는 김효주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전인지 선수는 ‘핑’, 양수진 선수는 ‘파리게이츠’에서 후원을 받고 있다. 이 브랜드들은 올해 롯데백화점 상반기 골프 상품군 전체 신장률인 3.3%보다 훨씬 높은 8~15%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 골프매장에서 고객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골프 상품과 사은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골프용품 매출도 뜨겁다. 박인비 선수가 사용한 ‘던롭 젝시오7 드라이버’는 주문량 폭주로 인해 품절된 상태. 주문을 해서 택배로 받아본다 해도 일주일 이상이 걸릴 정도로 ‘없어서 못 파는’ 제품이 됐다. 박 선수가 우승 당시 입었던 ‘휠라골프’의 티셔츠는 6일만에 2000여장이 팔리면서 품절됐다. 지난 5월 배상문 선수가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당시 입었던 ‘먼싱웨어’ 티셔츠도 10일만에 전량이 판매됐다.

박옥우 롯데백화점 골프MD팀 선임상품기획자는 “최근 박인비 선수 등 국제 대회에서 한국 골퍼들이 선전을 펼치고 있어 관련의류 및 용품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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