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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총부채, 2015년엔 GDP의 2.5배 넘어…부채 경고등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한국의 총부채가 오는 2015년에는 국내총생산(GDP)의 2.5배를 넘어설 전망이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최상위권이며, 특히 민간부채 비율이 위험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영국계 은행인 스탠다드차타드(SC)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 총부채(정부부채+기업부채+가계부채)는 지난해 9월말 기준 GDP의 232%며, 오는 2015년에는 255%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총부채 비율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높다. 일본은 지난 9월 기준 총부채가 GDP 대비 400%를 기록했지만 2015년에는 38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GDP 대비 총부채비율은 214%로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중국의 1인당 GDP 수준이 훨씬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험수위는 아니다.

SC는 “아시아 지역의 견조한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한국, 중국의 총부채 증가에 대해서는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의 경우는 총부채 중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문 부채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지적했다.

GDP 대비 민간부채 비율은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높다.

기업부채와 가계부채를 더한 우리나라의 민간부채는 GDP의 무려 198%에 달한다. 홍콩(187%)이나 일본(161%), 싱가포르(143%), 중국(136%), 말레이시아(124%) 등보다 높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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