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성인 1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둘째주 정례 주간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갤럽조사에서 취임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주에 비해 2%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17%였다.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 긍정 평가 이유로는 ‘대북 관계’가 다시 1위로 부상했고, 지난 주 처음으로 1위에 올랐던 ‘외교/국제 관계’ 응답은 다소 줄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2주 연속 ‘국정원 문제’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8%, 민주당 19%, 통합진보당 2%, 진보정의당 1%, 기타 정당 1%, 지지정당 없음 39%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변함 없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4%포인트 늘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2.8%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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