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원호연기자]커트 캠벨 미국 전 동아태 차관보가 방한,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예방해그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인적 용무로 방한한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방한 12일 오전 윤병세 장관을 예방했다. 외교부는 윤 장관과 캠벨 전 차관보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캠벨 전 차관보가 한국과 북한 전문가인데다 최근까지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총괄한 인물이기 때문에 장관이 그를 만나는 일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만남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5월 대니얼 러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담당 보좌관에게 후임 자리를 넘긴 캠벨 전 차관보는 재임 당시 6자회담등 북핵 문제 해결을 총괄 담당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2016년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되면 캠벨 전 차관보가 국무장관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아 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개성공단이 북한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안됐다”고 발언한 바 있어 개성공단 정상호를 위한 당국 접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관련된 조언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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