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민주당은 12일 새누리당이 홍익태 의원의 ‘귀태(鬼胎) 발언’을 이유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예비열람 등 국회 일정을 전면 불참키로 한 데 대해 ‘국회 무시’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은 예정대로 국회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는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는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 3분의 2 동의 얻어야 가능한 상황이었고, 여야 합의로 한 것“이라면서 ”새누리당이 전혀 근거없는 이유를 대면서 오늘 일정을 일방 취소했다.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대표는 ”이번에 대화록을 공개하게 된 이유가 더이상의 국정불안과 국론분열을 막기 위한 것이었는데, 힘있고 책임있는 여당이 이렇게 취소한 것은 용납될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여당에게 일정을 예정대로 할 것을 요구하고, 민주당 의원 만이라도 국가기록원에 가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귀태발언을 문제 삼아 모든 원내 일정의 중단을 전격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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