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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귀환’ 외국인의 여전한 코스닥 사랑
[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버냉키 쇼크’로 인한 최근의 증시 급락 속에서도 외국인은 코스닥에 대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달 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 대비 8.80%에서 꾸준히 증가해 9.36%까지 올랐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4.06%를 차지했던 외국인 비중은 계속 감소하다 지난 11일 버냉키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당분간 경기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소폭 반등했으나 33.63%에 그쳤다.

뱅가드의 벤치마크 조정과 미국의 출구 전략에 대한 우려감으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던 유가증권시장과는 달리 코스닥에서는 올해 들어 1조원 가까운 누적 순매수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이같은 두 시장의 차이는 증시 급락이 기본적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수급악화’ 때문으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는 아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적이 양호하고 차별화된 모멘텀을 가진 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성향이 중소형주에 대한 선호로 나타난 것이다. 외국인의 중소형주 선호는 증시 반등 시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대비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왔던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수의 반등과정에 서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탄력이 더욱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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