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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신뢰도 높은 대표펀드ㆍ틈새펀드로 ‘+α’ 잡아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경기 부양 지속이라는 미국발 호재에 글로벌증시가 화답하고 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 어느 자산에 투자해야 할 지, 어떤 투자상품에 가입해야 할 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다.

이런 때 일수록 위기를 이용해 투자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각 자산별로 전망에 맞는 투자전략을 점검하고, 역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투자를 통해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구관이 명관’…대표펀드로 자금 속속 유입=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에 5월 한 달간 7792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가 6월 한 달간 1조69억원이 들어왔고 이달 들어서도 2594억원이 유입됐다.

자금유입 상위 펀드를 보면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에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음이 눈에 띈다. 최근 1개월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펀드’에 967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온 것을 비롯해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스타증권펀드’ 465억원,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코리아대표증권펀드’ 425억원의 자금이 각각 유입됐다.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펀드’의 운용성과는 1년 7.17%, 3년 23.72%, 5년 41.36%로 각 구간에서 코스피 대비 초과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함정운 한투운용 상무는 “대표 펀드들은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여러 위기를 겪어면서 내성이 생겨 위기에 강하다”며 “가치와 성장, 대형주와 중형주의 투자 균형을 이루며 선제적 투자로 꾸준한 성과를 내는 대표펀드를 적립식으로 장기투자하는 것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틈생상품으로 ‘+α’ 챙겨라= 틈새상품을 잘 활용하면 변동성 장세에서 ‘+α’를 챙길 수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알파클럽 코리아트렌드 Q3’는 시스템 트레이딩을 통해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절대수익 추구형 펀드다. 이 펀드는 투자신탁재산의 대부분을 매매차익이 비과세되는 코스피200지수 선물에 투자해 연 8% 이상의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

KB자산운용의 ‘KB레인지 포커스펀드’는 코스피지수가 1650~2150포인트 범위내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 하에 지수대별로 주식투자 비중를 조절, 변동성을 통해 ‘+α’를 찾는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2150포인트까지 상승하면 실질 주식 비중을 20% 이하까지 줄여 이익 실현과 동시에 시장 하락 위험에 대비한다. 코스피가 1650포인트까지 하락하는 경우 주식 비중을 최대 100%까지 늘려 시장 반등시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운용한다.

국내 우량기업의 우선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펀드’도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초과수익을 내고 있다. 최근 1년 수익률이 11.70%에 달한다.

한투운용이 최근 선보인 ‘수프라플러스 증권펀드’도 변동성 장세에 탈피해 ‘+α’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는 신용도 높은 초국가기구와 국내외 국책은행이 발행한 고금리 통화표시 채권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글로벌 저금리시대에 안정성과 이자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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