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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에서 처음으로 애플 꺾고 1위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전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도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에서는 애플에 밀렸던 삼성전자가 지난 달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1위에 올랐다.

11일 인터넷 트래픽 조사기업 스테이트카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달 기준 전 세계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에서 25.4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1위로 등극했다. 애플은 25.09%로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단순히 많이 팔리는 것을 넘어서 사용자들이 모바일 인터넷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품이 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19.46%에서 6.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1위였던 노키아는 28.05%에서 21.96%으로 떨어지면 3위로 내려갔고, 애플도 25.43%에서 0.34%포인트 하락했다.

 
그래프 출처= 스테이트카운터

애플은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에서도 삼성전자에 뒤쳐지면서 마지막 우위마저 꺾이게 됐다. 지난 3월 월스트리트 저널 자매지 올씽스디와의 인터뷰에서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아이폰이 시장점유율에서 리드를 놓쳤을지 모르지만 iOS(아이폰 운영체제)는 여전히 인터넷 사용률에서 우세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테이트카운터 조사에서 모바일 운영체제로도 iOS는 점유율 25%에서 그쳐 구글 안드로이드(29%)에 밀렸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애플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54.84%로 1년전보다 4.39%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도 12.65%에서 18.3%로 올랐지만 미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에서는 애플에 크게 뒤졌다. 영국에서도 애플은 47.97%로 1위에 올랐고 삼성전자는 20.45%를 기록하며 블랙베리(16.15%)를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섰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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