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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아시아나 사고 당시 관제 상황 조사”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관제사기록을 포함, 관제 업무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두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10일 일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와 관련한 공식브리핑을 열고 “관제사 기록을 포함, 관제사로서 적절한 임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제사는 조종사에게 사전에 진입을 위한 고도와 방향 등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도록 돼 있다. 단계마다 다르고 접근하는 시점에 따라 관제사와 조종사의 교신을 통해 비행 정보를 교환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착륙 과정에서 샌프란시스코공항 관제사는 착륙 직전까지 별다른 경고를 하지 않았고, 관제사 교체가 이뤄지는 등 관제 업무 과실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내에서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의 여파로 관제사가 대거 일시해고 되는 등 비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어, 그 여파가 이번 사고에 영향을 끼쳤는지도 관심사이다.

국토교통부는 우리 측 조사관 2명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블랙박스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항공ㆍ철도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과 아시아나항공 B777 기장 등 2명으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비행자료 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 녹음장치(CVR) 조사에 합류했다. 현지 합동조사반은 한국조종사협회 측 변호사 입회 하에 조종사 2명을 조사했고, 현재 나머지 2명도 조사 중이다. 또 공항 관제사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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