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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IL 이번엔 ‘장수하늘소 지킴이’
영월 곤충박물관에 1억2000만원 후원금
대학생 환경지킴이단 발족 등 체계적 지원



S-OIL의 ‘지킴이 캠페인’이 소방관을 넘어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사진>까지 뻗어나갔다. 사회공헌활동 ‘환경지킴이 캠페인’으로 S-OIL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과 장수하늘소 보호를 위해 후원금 1억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S-OIL은 10일 강원 영월 영월곤충박물관에서 이대암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장, 지킴이단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지킴이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인공 증식에 성공한 장수하늘소(천연기념물 제218호)의 보호와 번식 연구가 큰 힘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장수하늘소 보호 캠페인은 S-OIL의 ‘환경지킴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S-OIL은 2008년 문화재청과 천연기념물 보호 협약을 체결하고 수달, 두루미, 어름치를 차례로 보호종으로 선정해 연구단체 후원과 함께 대학생 봉사단과 임직원 가족의 환경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앞서 S-OIL은 지난 9일 서울 공덕동 사옥에서 차세대 환경 리더를 꿈꾸는 대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춘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돕는 제5기 지킴이단 발대식을 가졌다.

대학생 40여명으로 구성된 지킴이단은 3박4일간의 캠프를 통해 장수하늘소 보호ㆍ증식 활동을 갖고, 청평(어름치)ㆍ화천(수달)ㆍ철원(두루미) 등 S-OIL이 보호종으로 선정한 천연기념물들의 서식지를 방문해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창재 S-OIL 부사장은 발대식에서 “천연기념물을 지키는 활동은 우리 후손에게 온전한 자연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이라며 “국내 유일의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원으로서 전문단체와 연계, 멸종 위기 천연기념물 서식지 보호활동, 개체 수 증대를 위한 탐사ㆍ연구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환경 리더로서의 꿈을 펼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S-OIL 관계자는 “영웅ㆍ환경ㆍ지역사회 등 ‘3대 지킴이’ 활동을 통한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이창재(왼쪽) S-OIL 부사장이 지난 9일 서울 공덕동 S-OIL 사옥에서 열린 제5기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발대식에서 한 학생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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