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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차 난폭운전 습관 고쳐주고 운행비용 절감하고…
에스씨엠케이 ‘안전운행 시스템’
운전특성 수치화로 사고 등 예방



난폭운전 습관을 고쳐주는 ‘자동차 안전운행 시스템’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물류시스템 전문기업 에스씨엠케이(대표 김동수)는 친환경, 안전 운행평가 솔루션 ‘에코&세이프티(E&S) 시스템’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화물차 운전자의 운전특성을 수치화해 운전습관을 개선시켜주는 솔루션. 운전자에게 환경, 비용,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시켜 운행비용 절감과 사고예방 등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가시화해 안전운전을 하도록 유도한다. 각 차량의 실제 운행기록을 바탕으로 연비절감 및 안전운전을 위한 ‘이상적인 속도 그래프’를 추출해 이를 이앤에스(E&S)지수를 만든 다음 각 차량의 실제 속도 그래프와 E&S지수를 비교해 잘못된 운행습관을 개선하도록 도와준다.

화물차 운전자는 자신의 그래프 추이를 다른 운전자의 운전습관과 비교할 수 있다. 운송업체에서는 운전자들에게 운전평가결과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운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개선 추이를 지켜볼 수 있다고 에스씨엠케이는 설명했다.

디지털운행기록계(Digital Tachograph) 장착이 버스와 택시는 지난해 완료됐고 영업용 화물차는 올해까지 장착이 의무화돼 하반기 관련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05년 디지털운행기록계 장착을 의무화한 일본의 경우 차량 운행비 절감과 사고예방 등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스씨엠케이 김동수 대표는 “시스템 채택 시 연비개선은 물론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다. 실제 40여대의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한 현장시험에서 4개월에 걸쳐 약 4%의 연비개선이 이뤄졌고, 안전사고 예방효과도 컸다”며 “국내에서도 많은 수요가 있는 만큼 보급을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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