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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취업자수 전년대비 36만명↑, 8개월만에 최고지만 청년 구직난 여전
[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만에 30만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증가 인원은 지난 10월 이후 8개월에 최대다. 하지만 20대 취업자수가 14개월째 내리막을 보이는 등 청년층의 구직난은 여전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는 2547만8000 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여명 늘었다. 지난 5월 26만5000여명에서 두달만에 다시 30만명대 증가를 회복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남자는 71.6%로 지난해 수준이었고 여자는 49.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5.1%로 전년 동월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실업률도 3.1%로 전년 같은달보다 0.1% 포인트 줄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작년 같은 달의 7.7%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20대 취업자 수도 3만5000여명 줄어 1년 2개월 감소세를 보였다. 30대(-2만3000여명)와 15~19세(1만1000여명)도 취업자 수가 줄었다. 반면 50대 이상은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여명ㆍ9.6%), 제조업(9만6000여명ㆍ2.3%),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5만4000여명ㆍ4.8%) 등의 고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예술ㆍ스포츠ㆍ여가관련 서비스업(-3만6000여명ㆍ-8.5%), 전문ㆍ과학 및 기술서비스업(-3만5000여명ㆍ-3.4%) 등은 취업자수가 줄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가 전년보다 16만10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비롯해 장치ㆍ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12만9000 여명ㆍ4.5%), 사무종사자(11만2000여명ㆍ2.7%) 등의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관리자(-8만4000 여명ㆍ-17.5%), 기능원 및 관련기능종사자(-5만8000여명ㆍ-2.5%)는 줄어들었다.

6월 임금근로자는 1842만9000 여명으로 1년 전보다 49만7000 여명 늘었다. 반면 자영업자는 10만4000여명 줄어 여섯달째 줄었다. 무급 가족종사자 역시 3만2000 여명(-2.4%) 감소했다.

6월 실업자는 81만3000 여명으로 전년보다 9000 여명(-1.0%)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0만7000 여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8만5000 여명(1.2%) 늘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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