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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경영 강화나선 이문석 SK케미칼 사장…‘소통+판로개척’ 두토끼 잡기
中사업장·울산공장서 직원 격려
현지업체들과 판매 확대 논의도



대표이사(CEO) 취임 100일을 막 넘긴 이문석 SK케미칼 사장이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ㆍ법인과 울산 등 국내 사업장을 잇달아 찾으며 ‘현장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조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조직을 파악하면서 시너지를 증폭시키고, 현지 시장을 찾아 업계의 흐름을 익히며 판로를 개척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달 3~4일 중국 칭다오(靑島) 사업장을 방문했다. 칭다오 사업장은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중국 내 법인이다. 프리프레그는 강화섬유와 탄소섬유를 결합시킨 복합재료로, 골프채 등 소비재와 항공 소재 등 산업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사장은 방문 기간에 칭다오 사업장 구성원들과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법인 운영, 사업구조, 조직 운영과 관련된 변화관리 방안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칭다오 법인의 미래성장 원동력은 구성원”이라며 “현지 구성원들의 비전 설정과 역량 제고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문석(왼쪽 두 번째) SK케미칼 사장이 중국 칭다오(靑島) 사업장을 둘러보며 현지 임직원들에게 올해 경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SK케미칼]

이 사장은 해외 시장을 찾아 고객 관계를 넓히는 데도 신경쓰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을 방문, 현지 주요 소재업체 경영진과 만나 PETG(Poly ethylene Terephthalate Glycol) 등 주력 품목 판매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가 없는 친환경 소재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PETG는 식품용기,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 사장은 국내 사업장을 돌며 임직원들과 만남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케미칼 부문 사업장이 있는 울산공장을 수시로 찾고 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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