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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사고기 기장, 샌프란시스코공항 경험 많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9일 “사고기 기장이 이미 부기장 시절에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을 20회 이상 운항한 경력 있다”며 경력 부족 의혹 등을 부인했다.

윤 사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부기장 시절 29회에 걸쳐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을 비행한 경험이 있다”며 “교관 기장인 이정민 기장 역시 33회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을 비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조종사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익숙치 않다는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블랙박스 조사 과정에 B777 비행경력이 있는 자사 기장을 미국으로 보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에서 아시아나항공 기장 중 B777 운항 경험이 있는 기장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윤 사장 역시 이날 미국으로 출국한다. 윤 사장은 “항공사를 대표해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탑승자 등을 방문해 사과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죄라고 철저히 사고 분석을 하겠다는 차원에서의 방문이다. 출석을 요구받은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 단 기장이나 승무원 등은 위원회 조사 과정에 있어 별도 면담을 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항공기가 다른 국가에서도 이전에 사고가 있었다는 지적과 관련,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약간 접촉하는 건 자주 발생하는 사고이다. 이를 방지하고자 꼬리 부분에 프로텍터도 장치하곤 한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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