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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이 다른 ‘3車대전’
준중형 이하-고급 수입차-SUV…하반기 신차 30여종 출시
기아차 쏘울 풀체인지·K3 쿱 출시
르노삼성·한국지엠은 전기차 승부

포르셰 911 최상위 터보S 첫 선
수입차는 프리미엄 세단 등 고급형

벤츠 새모델도 ‘골프 7세대’와 맞불
QM3 등 SUV 경쟁 점입가경


올 하반기 30여종의 신차가 쏟아지며 소비자를 유혹할 예정이다.

9일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출시를 기다리는 신차는 총 30여종이다. 준중형 이하의 경제성 있는 모델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볼 수 있었던 고급형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국내 자동차 시장을 더욱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해치백 신차가 하반기에 대거 출시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차례대로 쏘울 풀 체인지 모델, 도요타 아발론, 아우디 SQ5 TDI 

▶국내 완성차, 경제성 위주로 라인업=국내 완성차의 경우 제네시스 후속 모델을 준비 중인 현대차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준중형 이하의 경제성 있는 모델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3월 ‘2013 뉴욕모터쇼’에서 선보인 쏘울 후속 모델을 3분기 중 출시한다. 이는 2008년 9월 쏘울을 처음 선보인 후 5년 만에 내놓는 풀 체인지 모델이다. 또 K3의 파생 모델인 K3 쿱 역시 올 하반기에 출시된다. K3 쿱은 스포츠형 세단으로 2도어 모델이다.

르노삼성과 한국지엠은 하반기 전기차를 선보이며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르노삼성은 오는 10월 전기차 SM3 Z.E를 출시할 예정이다. 22㎾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123㎞를 달릴 수 있다.

한국지엠은 ‘2013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전기차 양산 모델 스파크 EV를 시장에 내놓는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이 모델은 20㎾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다운사이징 모델인 아베오 터보와 크루즈 터보도 선보이며 경제성을 강조한 차종의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입차는 고급형으로 승부=수입차업계는 국내 업체와 달리 국내 고객들의 고급 취향을 고려해 고급형 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수입차=고급차’라는 공식이 여전한 만큼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던 프리미엄 세단과 스포츠카 모델을 하반기에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는 오는 8월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인 ‘F-type’을 선보인다. 재규어가 40년 만에 선보인 스포츠카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재규어는 10월 재규어 라인업 중 최고 성능을 가진 스포츠 세단 XFR-S도 출시한다.

포르셰는 911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911 터보S와 가장 스포티한 911 시리즈로 알려진 911 GT3를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또 2013년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인 뉴 파나메라 시리즈 12종 중 9종이 올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올 하반기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인 아발론을 출시한다. 2013년 서울모터쇼에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 이 모델은 미래 도요타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BMW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5 시리즈와 쿠페 콘셉트의 4시리즈를, 인피니티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인 Q50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포르셰 911 터보S

▶SUVㆍ해치백 인기, 신차로 이어간다=상반기 인기가 좋았던 SUV와 해치백은 하반기에도 신차 출시가 이어지며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해치백의 경우 폴크스바겐이 지난 6월 ‘골프’의 7세대 모델을 출시해 포문을 열었다. 풀 체인지 모델인 신형 골프는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생산 전략인 MQB(가로배치 엔진 전용 모듈 매트릭스)에서 나온 첫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8월 중 ‘더 뉴 A-클래스’를 출시해 맞불을 놓는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이 모델은 그해 9월 유럽에 출시돼 6개월 만에 9만여대가 팔리는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 밖에 푸조는 푸조 GTi를 부활시킨 ‘208 GTi’를, 시트로엥은 DS3에 소프트탑을 적용한 컨버터블 해치백 ‘DS3 카브리오’를 출시한다.

현대ㆍ기아차도 3분기 중 ‘K3 5도어’를 출시함으로써 해치백 시장을 가열시킬 전망이다.

SUV의 경우 아우디가 중형 SUV Q5의 고성능 모델인 SQ5에 디젤 엔진을 탑재한 SQ5 TDI 모델을 출시한다. 풀 타임 4륜구동 콰트로(quattro)를 기본 장착하고 새롭게 설계한 3.0 TDI 엔진에 터보차저 2개를 달았다.

닛산은 스포츠 크로스오버 모델인 주크와 7인승 SUV 패스파인더를, 랜드로버는 연말께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내놓는다.

국내 브랜드로는 르노삼성이 QM3를, 쌍용차가 코란도C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신소연 기자/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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