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日 방위백서 9년째 “독도는 일본땅 ”…정부 “즉각 삭제하라”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늘어놨다. 벌써 햇수로 9년째다. 역사왜곡 문제로 열리지 않고 있는 한ㆍ일 정상회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이 9일 내각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한 2013년 방위백서의 본문 첫 페이지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섬의 일본식 명칭)와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작년 방위백서에 담긴 내용과 동일하다. 지도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된 채 일본 영토로 묘사되고 있다. 지난해 8월 10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사실은 담기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발표, 강력히 항의하고 백서의 해당 주장의 즉각 삭제와 재발방지를 엄중히 촉구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허황된 주장에 대해 일본 정부에 누차 자성하도록 촉구해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구라이 다카시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서를 전달했다.

우리 정부는 독도의 영토 분쟁화 시도를 포함해 일본 정부의 역사왜곡 언행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한ㆍ일 정상회담은 없다는 입장이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