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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현 “IT보안 사고시 금융사ㆍ경영진 책임 강화”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5일 “전산(IT)보안 사고 발생시 금융회사와 경영진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금융정보보호 세미나’에서 “IT보안 대책을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영진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금융회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내용과 원인 등을 1개월간 공시하도록 해 금융회사 스스로 전자금융거래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아무리 IT보안을 강화하더라도 새로운 해킹 기법이 등장해 더 강화된 보안대책이 필요하다”면서 “IT보안 강화는 인력과 설비 등에 대한 지출이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보안 강화는 ‘비용’이라기보다 영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투자’의 개념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의 IT보안 인프라가 확충되고 전자금융을 이용하는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도록 감독업무를 철저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금융회사의 IT보안 인력 양성을 유도하고 IT보안 수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전자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공인인증서 재발급 또는 300만원 이상 자금이체시에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의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를 오는 9월26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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