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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윤 “외국계 금융社, 우리금융 민영화 동등한 참여기회 보장”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외국인 투자자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참여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외국계 금융회사를 위해 규제를 합리화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에서 우리금융 민영화에 따른 자회사 매각과 관련,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외국계 금융회사를 포함한 모든 투자자에게 동등한 참여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공정한 시장경쟁을 확립하겠다”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이 금융시장 발전의 핵심 동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열사 펀드에 대한 판매한도 설정 등 합리적이고 차별없는 시장경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외국계 금융회사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도 약속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금융회사의 정보처리 및 전산설비를 해외에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되 국내 금융환경과 해외사례를 살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계 투자자의 주요 관심사인 ‘북한 리스크’에 대해 “북한 리스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라면서 “불안 심리로 인해 시장이 급변하지 않도록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컨티전시 플랜)에 따라 강력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본국에 한국의 정책과 투자환경을 제대로 전달해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써달라”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경영하고, 한국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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