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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얼교, 우리 민족 ‘고유 힐링법’ 제시

우리 사회는 몇 해 전부터 힐링(healing) 열풍으로 뜨겁다. 성공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라고 외치던 매체의 논조가 일제히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메시지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각박한 현실 앞에 반복되는 힐링의 메시지가 공허한 울림으로 느껴진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은 왜일까.

얼마든지 방황한다 하더라도, 실패를 거듭해도 문제 될 것 없다는 무조건적인 힐링의 메시지가 와 닿지 않는 것은 ‘어째서 그러한가’ 하는 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자칫 공허하게 들리는 힐링의 메시지를 바꾸어 생각해 볼 수는 없을까. 이러한 발상의 전환에 지침을 주는 것이 바로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역설하는 민족 종교인 한얼교의 교리다. 한얼교의 핵심 교리를 힐링 메시지와 접목해보면, “바르게 했다면 설령 실패했더라도 괜찮다”, “바름을 찾는 길이라면 설사 방황하고 있더라도 괜찮다”로 풀이할 수 있다.

현대 사회는 무수한 가치관이 뒤섞여 있다. 따라서 어떠한 가치관이 옳은 것인지 방황하는 이들로 넘쳐난다. 이때 모든 사람들이 교훈과 기준점으로 삼을 수 있는 올바른 기준점이 있다면 정신적 힐링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얼교에서는 이 ‘바름’을 제시한다. 방황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지금의 방황이 바르게 살기 위한 길을 찾기 위한 과정인지, 방황하는 과정에서 바르지 않은 행동을 마구 저지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도록 한다. 단지 방황해도 괜찮다는 막연한 위로를 건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방황하여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다.

그렇다면 치유 받고 성장했다면 충분한 것일까? 현대인은 누구나 성공을 염원한다. 성공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한얼교는 여타의 종교와 차별점을 가진다. 부, 명예, 학습 등 세속적 목표에 대해서도 허황하거나 순리에 어긋나지 않는 이상 간절한 염원과 지속적 노력을 통해 달성하라고 전하는 것이다. 그것이 한얼의 법칙이자 현상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가르침에서는 목표를 성취하는 길에 두 가지 조건을 분명히 하고 있다. 첫째는 아상(자신의 처지를 자랑하여 남을 업신여기는 마음)이나 사념에서 비롯된 목표가 아닌 참된 바람이어야 한다는 것. 둘째는 나태, 탐욕, 술, 담배, 도박, 마약, 이기심과 같은 온갖 유혹과 탐욕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성취를 위한 실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조건을 엄수하며 얻은 세속적인 성취는 더 이상 인격 수양과 상반된 가치가 아니다. 오히려 인격 수양과 세속적 성취가 한 쌍의 짝을 이루는 경지를 발견하게 된다. 

청년회 황지운은 우리 고유의 힐링법을 제시하는 한얼교는 바른 것을 목표로 삼아 바르게 성취하라고 북돋우는 목소리를 전한다고 말한다. 그는 “궁극에는 사념과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스스로의 주인이 되어 무한한 자유를 누리라는 가르침이 있다”며, “그 자유 또한 존재의 모든 가능성을 북돋우며 서로 어우러지는 무한한 사랑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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