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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대란, 수자원공사 친환경 댐이 버팀목 역할 톡톡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전력 수급 비상경보가 발생하면 다목적댐 수력발전소는 5분이내 추가 전력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7월에도 추가 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친환경 전력자원 생산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회사로 꼽힌다. 소양감댐 등 전국 16개의 다목적댐과 조력, 풍력, 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설비로 1333㎿ 규모까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의 1.6% 규모다. 현재 5개의 다목적댐을 건설하고 있어 발전용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목적댐 수력발전소는 화력발전이나 원자력발전과 달리 5분이내 신속히 기동할 수 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5~9월 전력 수급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가동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실제로 2011년 9월15일 순환단전부터 올해까지 전력 부족 상황이 발생할때마다 17회 추가 발전(9.4GWh)을 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 


특히 최근 원자력 발전소 23기중 9기가 계획정비(5기)와 고장(4기)으로 중지되면서 수자원공사의 수력발전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6월 댐 발전 방류량을 전년대비 156% 늘려 발전량을 당초 계획인 127GWh에서 226GWh로 99GWh 증가시켰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기후변화 등으로 댐운영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력수급경보 발령에 대비해 모든 발전기를 상시 가동상태로 유지하고 있다”며 “7월에도 전력수급이 불안할 경우 댐운영 상황을 고려해 즉시 추가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다목적댐의 수력발전은 화력, 가스 등에 비해 저렴한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꾸준한 전력공급이 가능한 반영구적인인 자원이므로 지속적으로 확중해야 한다고 본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다목적댐은 전력 공급 뿐 아니라 용수공급, 하천의 물공급을 통한 시민의 친수레저공간 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능을 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중ㆍ소규모 다목적댐 수력발전 확대를 위한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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