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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아시아 제과왕‘ 꿈 영근다...61년 전통 카자흐스탄 1위 제과업체 인수키로
아시아 제1의 제과업체를 향한 롯데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2일 카자흐스탄 제과업체인 라하트 JSC의 지분 전량(360만주)을 1779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라하트는 1942년 설립된 현지 제과업계 1위 업체다.

롯데제과는 2018년 아시아 제 1의 제과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인수·합병(M&A)과 설비 투자를 통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4년 인도의 패리스, 2008년 벨기에의 길리안과 베트남의 비비카, 2010년 파키스탄의 콜손 등의 제과업체를 인수했다. 중국·베트남·인도 등지에 생산 공장도 확충했다.

롯데는 이번 라하트 인수로 카자흐스탄에 진출, 중앙아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하트의 작년 매출은 2200억원이며 종업원은 3400여명이다.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와 쉼켄트에 각각 공장이 있으며 초콜릿·사탕·비스킷 등을 주로 생산한다.

카자흐스탄 제과시장 규모는 국내의 70% 수준인 2조1000억원 정도. 이 중 초콜릿과 사탕 시장이 각각 9000억원과 7000억원 규모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를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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