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특수, 인터넷 쇼핑몰은 장마용품 대대적인 할인 세일 진행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외식ㆍ레저업계가 장마철을 맞아 ‘우(雨)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비오는 날에 상품을 할인해 외출을 삼가는 소비자를 유인하려는 것이다.
회전초밥 레스토랑 스시로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비오는 날 방문하는 고객에게 무료 메뉴와 메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레이니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스시로는 오는 16일까지 6개 전 매장에서 비오는 날 방문고객 중 2만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특선우동(6900원)과 커피(1000원)를 무료로 제공준다. 종로, 신사, 발산, 목동, 인천 연수, 울산 삼산점에서 진행된다. 강수량에 관계없이 조금이라면 비만 내리면 레이니데이 혜택이 적용된다.
블랙스미스는 기상청 발표 기준 5mm이상의 비가 내리면 누룽지 파스타(1만9900원)와 페스카토레(1만8500원)를 30% 할인해 준다. 강남점, 청담점, 광화문점 등 전국 20여곳의 매장에서 진행된다.
비오는 날엔 워터파크도 반값이다. 일산 원마운트는 오는 19일까지 비오는 날 방문객에게 워터파크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레인파티’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오전 9시~10시까지 날씨를 기준으로, 그 시간대에 비가 오면 하루 동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침에 비가 오지 않았더라도, 입장할 때 비가 내리면 바로 반값인 2만 5000원(정상가 50,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오션월드는 오는 12일까지 비오는 날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 재방문시 할인권을 현장 매표소에서 지급한다. 익일 강수확률 60%이상 또는 현장 우천시 적용되며, 1인 1매 최대 4인까지 지급한다.
에버랜드는 오는 31일까지 페이스북과 트위터 팬들 대상으로 비 오는 날 방문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날 오후 6시 일기 예보 기준으로 익일 서울, 경기 강수 확률이 60% 이상이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문 전에 삼성에버랜드 트위터를 팔로우하거나 페이스북을 ‘좋아요’한 뒤 매표소에서 보여주면 된다.
비오는 날 현장예매시 할인해주는 공연도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되는 창작뮤지컬 ‘New 사랑은 비를 타고’는 비오는 날 현장예매하는 고객에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장마기간 동안 장마용품을 싸게 파는 곳도 있다.
G마켓은 오는 14일까지 ‘여름 정기 G세일’을 진행한다. 여름의류를 99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기획전을 포함해 바캉스용품과 장마용품 등 여름 관련 상품을 대폭 할인할 가격에 판매한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장마 시즌을 맞아 7일까지 우산과 제습용품, 레인부츠 등 장마철 필수용품을 최대 84% 할인하는 ‘장마대비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신발종합매장 ABC마트는 4일까지 ‘슈머 서머 세일(Super Summer Sale)’을 진행한다. 샌들과 아쿠아슈즈, 레인부츠 등 여름 제품을 최대 3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