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내 · 외 동분서주 한화 비상경영위 3인방
김연배 위원장·홍원기 사장
태양광등 그룹 주요사업 챙겨
홍기준 부회장 朴대통령 수행
“김승연 회장 공백 메우기 최선”




김연배 한화투자증권 부회장(위원장),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 홍원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사장 등 한화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끄는 ‘원로 경영인 3인방’이 국내외 사업장을 돌아다니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법정구속과 구속집행정지에 따른 신병 치료 때문에 계속되고 있는 김승연 그룹 회장의 장기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2일 한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전남 여수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 공장, 중국 롄윈강(連雲港)과 치둥(啓東)에 위치한 한화솔라원 잉곳ㆍ웨이퍼-셀ㆍ모듈 공장을 찾았다. 이달에도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의 한화큐셀 셀 공장, 일본 도쿄의 한화큐셀을 잇달아 방문, 글로벌 태양광시장 현안을 살피고 사업장 점검과 함께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현장 방문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5월 초에는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사업 점검을 위해 충북 오송 바이오 시밀러 공장을, 같은 달 중순에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을 방문해 차질없는 사업 수행을 주문했다.

홍 부회장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였다. 홍 부회장은 지난 5월과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ㆍ중국 방문 때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 박 대통령을 수행했다. 부회장 두 사람이 주로 해외에 머무는 동안 홍 사장은 이들을 대신해 주로 국내에 머물며, 자신이 맡은 서비스 부문 계열사를 중심으로 현장을 돌며 그룹 전반을 구석구석 챙겼다.

이들 ‘3인방’은 지난 4월 비상경영위 이후 지금까지 계속 주 1회 이상 모여 ▷대규모 투자 ▷신규사업 계획 수립 ▷주요 임원 인사 등 그룹 주요사항을 결정하고 있다. 이같은 업무는 지난해까지 모두 김 회장이 주관해왔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이 복귀할 때까지 공백이 조금도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이들 경영인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