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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액한도대출 20년…이름부터 손본다
한국은행의 대표 신용정책인 총액한도대출이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로 도입 스무돌이 된 총액한도대출 제도의 명칭을 개선하고 하위 프로그램 한도 등 세부 조정까지 거쳐 올 하반기 중으로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1일 “총액한도대출이 만들어졌을 1994년 당시에는 자금 유동성이 워낙 원활했기 때문에 한은에서 이의 한도를 조절한다는 차원의 소극적인 개념이 (이름에) 들어가 이름 자체가 현재로선 구식(舊式)의 느낌이 많은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자금이 산업 곳곳에 퍼지기 위해서 한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이같은 성격을 담은 네이밍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의 지원폭도 탄력운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달 국회 현안 보고 자리에서도 “앞으로 총액한도대출 제도를 신용정책의 주된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신용정책 기능 확대 추세 등에 맞춰 체계와 명칭을 개선하고 지원한도와 대상부문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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