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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 사과녀’,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쇼호스트를 꿈꾸다.

지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를 다녀온 관람객들에게 혼다 코리아 부스는 매우 인상 깊게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레이싱 모델들이 주가 되는 여느 부스와는 다르게 ‘큐레이터’ 형식을 시도하였기 때문이다.

혼다 큐레이터들은 혼다 뉴 어코드 3.5exl의 새로워진 디자인과 강화된 성능 소개는 물론, 관람객들의 질문 세례에 친절히 답변하여 유독 다른 부스에 비해, 혼다 코리아 부스에 체류하는 관람객들이 많았다. 이에 타 업체들 역시 혼다 코리아의 큐레이터 방식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렇게 혼다 코리아 큐레이터들의 큰 활약을 보여준 가운데, 모델인지 착각될 만큼의 수려한 용모와 인상적인 언변으로 눈길을 사로 잡는 큐레이터가 있었다. 몇 해전 “압구정 사과녀”로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동영상 조회수 13만을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 뜨겁게 화제가 되었던 이화정씨였다.

압구정 사과녀로 화제를 모았을 당시, 연예인 지망생이다, 곧 데뷔를 앞둔 연예인일 것이라는 추측들이 많았던 터라, 그러한 시선과는 전혀 다른 ‘혼다 큐레이터’로서 이씨의 모습은 주목을 끌기 충분했다. .

 

그는 어릴 적부터 아동연극 무대에 서면서부터 줄곧 연기자가 꿈이었다.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열심히 했던 영화가 제작비 문제로 무산되기를 반복되면서 지치기도 했지만 신념 하나로 10년을 버텼다. 그런 중에 압구정 사과녀로 화제가 되어, 대형 기획사의 스카우트 제의와 방송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본인의 이름이나 실력이 아닌 ‘압구정 사과녀’란 타이틀과 관심이 부담되어 연기자의 길을 포기하게 되었다.

“항상 머릿속에는 무대위에서 많은 사람들과 카메라 앞에 서고 싶은 마음은 쉽게 버리지 못하던 중에 우연히 홈쇼핑의 쇼호스트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내가 갈 길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최고의 쇼호스트를 목표로 한발 한발 나가아가다 보니, 혼다 큐레이터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면서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사용하여 상품의 장점을 파악해, 좋은 상품을 권유하고,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신뢰할 수 있는 쇼호스트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이화정씨는 미국 명품 가구업체 이튼 알렌이 공모하는 ‘프레젠테이션 배틀’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명품 브랜드인 이튼 알렌의 디자인 및 기능을 잘 이해하여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해야 하는 이번 대회에서 지금껏 준비해온 쇼호스트로서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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