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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G2發 호재’에 코스피 1830선 회복…코스닥도 4%가까이 급등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미국과 중국 등 G2 관련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 속에 183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도 기관 매수세 힘입어 4% 가까이 급등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51.25포인트(2.87%) 오른 1834.7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발표된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자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외국인은 1052억원을 순매수 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 6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15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순매도가 나타나며 전체적으로는 11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로 마감했다. 전기·전자(6.15%)가 급등했고 운송장비(4.126%)와 제조업(3.27%), 종이·목재(3.37%), 증권(3.23%)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의료정밀과 화학, 전기가스업 등은 2%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7만8000원(6.19%) 오른 13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모비스(6.80%)가 6% 이상 급등했다. 현대차(4.81%)와 기아차(3.91%), 신한지주(2.63%), 한국전력(1.78%)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은 전날과 변동 없이 1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9.18포인트(3.89%) 오른 512.25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IT부품(6.03%)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의료·정밀기기는 5%대로 올랐다.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등은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GS홈쇼핑(-1.48%)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 파라다이스(4.04%), CJ오쇼핑(3.97%), 서울반도체(8.25%) 등이 크게 올랐다. 상한가까지 치솟은 종목도 백산OPC, 위닉스, 신원종합개발 등 총 16개에 달했다.

한편 아시아 주요 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379.54포인트(2.96%) 급등한 1만3213.55을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99.10포인트(1.27%) 상승한 7883.90으로 각각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달러당 1149.7원에 거래를 마쳤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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