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25일 오후 3시에 자신의 트위터(@moonriver365 )에서 “NLL(서해 북방한계선)을 수 많은 젊은이들의 피와 죽음으로 지켜온 역사를 우리가 끝내야 하지 않는가”며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문 의원의 언급은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NLL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아직도 많은 분들이 전쟁의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이런 사실을 왜곡해 북침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교육현장에서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과 관련,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문 의원은 “6.25전쟁 63주년. 피와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선열들의 애국의 마음을 되새기면서 우리가 다짐할 것은, 더 이상 피와 죽음이 없는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 아닐까요?”라는 말로 거듭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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