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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크엔드>전국 주요 걷기 여행지 어디가 있나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전국은 가히 걷기 열풍이라고 해도 될 만큼 새로운 길들이 수없이 생겨나고 있다.

제주도에서 시작된 올레길 영향이다. 걷기 열풍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올레길’, ‘둘레길’ 등을 앞다투어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알려진 주요 걷기 코스만 170여개에 달한다. 제주 올레길은 더 이상 설명이 없는 대표적인 힐링 걷기 여행지로 꼽힌다. 총 길이 425㎞에 이르는 제주도 올레길은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성산일출봉 인근의 말미오름에서부터 섭지코지에서 완성되는 제1코스를 시작으로, 정규코스 21구간과 알파 5구간 등 총 26구간에 걸쳐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에 걸쳐 총거리 274㎞로 조성됐다. 특히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 경남 함양과 산청 하동군 등을 이어 3개도 5개 시군 20개 읍ㆍ면 117개 마을을 거치는 장거리 코스다.


총 70km 거리의 북한산둘레길은 울창한 숲과 탁 트인 전망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북한산 둘레길 중 인수봉 아래 소나무숲길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코스이기도 하다. 제주도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갈 ‘서울둘레길’도 내년말이면 모두 연결된다. 6월 현재 관악산과 대모ㆍ우면산, 안양천 등 3개 코스 총 57.5km를 완료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봉산ㆍ앵봉산과 수락ㆍ불암산, 용마산과 북한산 등 4개 코스 총 64.3km 추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서울에게 가까운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와 용담리 일원에 조성된 총연장 5km의 녹색길이다. 자연경관이 수려해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강원 철원군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은 지난해 11월 조성된 녹색길이다. 한국전쟁 이후 60여년간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터라 때 묻지 않은 원시림의 자연생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총연장 4.8km.

충남 서산시에 조성된 아라메길은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오솔길이 일품이다. 마치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총연장은 16.7km이다.

이밖에 함양 지리산 자락길과 예천 삼강~회룡포 강변길, 여수 금오도 비렁길, 정읍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충주 비내길 등이 대표적인 걷기 여행지로 꼽힌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일원에 조성된 영남 알프스 하늘억새길은 억새바람길, 단조성터길, 사자평억새길, 단풍사색길, 달오름길 등 총 5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총연장 29.7km에 달하는 순환코스를 다 도는데 평균 16시간이 걸린다.

광주 무등산 자락 다님길은 총연장 13km의 순환로이며 편백˙황토 맨발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무등산 줄기의 완만한 노선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꽃과 나무 등 자연소재를 활용한 숲 치유기능을 제공한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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