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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정보위 3개월만에 개최.. 여야 이견은 여전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국회 정보위원회가 3개월간의 파행 끝에 오는 25일 문을 연다.

정보위 소속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20일 오전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소속의원 6명이 위원회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고, 이에 서상기 위원장이 동의해서 25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정보위는 국가사이버테러방지법 심사 여부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4월 임시국회 이후 파행을 거듭해 왔다. 지난 31일 여야 원내대표가 6월 국회에서 정보위를 정상 가동하기로 합의한 이후에도 파행사태를 지속하다가 가까스로 문을 열게 됐다.

그러나 여야가 정보위 주요안건에 대해 큰 폭의 의견 차를 보임에 따라 향후 논의과정에서도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상기 정보위원장을 포함한 새누리당 상임위원들이 사이버테러방지법 등 국정원 관련 현안을 우선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개성공단 문제 등에 대한 국정원 현안질의를 우선한 후 법안심사에 들어가야한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지난 19일 서상기 위원장이 지난 3월 해외출장을 떠나는 자신에게 돈 봉투를 건넸다고 폭로, 여야 갈등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김현 의원은 “정청래 의원이 서상기 위원장의 고발을 시사한 이후 서 위원장이 (개최 요구를) 받은 것을 보니, 정 의원의 말이 사실인 것으로 간접확인됐다”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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