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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C투자증권 5년 만에 ‘덩치 4배, 순익 3배 증가’…양적 질적으로 가파른 성장세
[헤럴드경제=권남근 기자]HMC투자증권이 출범 5년만에 덩치는 4배, 순익은 3배나 증가하는등 외형과 수익면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금융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어려운 금융환경과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인재 투자, 차별화된 수익구조 개선 등이 만들어낸 결실로 해석된다. 이젠 품질경영을 통해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HMC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3월말 기준 6796억원으로, 2008년 3월 출범당시 1688억원에 비해 4배나 커졌다. HMC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을 인수해 그룹에 편입시키면서 출범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92억원에서 308억원으로 3배이상 늘었다. 매출은 1352억원에서 1조378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27억원에서 407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점포수는 2008년 3월 17개에서 꾸준히 늘려 현재 49개의 전국 점포망을 갖췄다.

수익창출면에서도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투자은행(IB) 사업본부는 작년 2분기 순이익 17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IB 시장이 예전보다 위축됐지만 특화된 시장개척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인재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2008년 혹독한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임금삭감은 없었다. 올해는 작년 대비 4.5% 올렸다. 직원수도 출범 당시 317명에서 3월 현재 1018명으로 크게 늘었다.


임직원 교육과 해외연수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회사경쟁력=인재’가 제갈 걸 HMC투자증권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올해는 품질경영을 선언했다. 품질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과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신뢰받는 증권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품질경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 현대차그룹의 위상에 맞는 최고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아울러 수익성 증대, 임직원 처우개선, 신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회사가 성장하고 임직원도 행복한 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제갈 걸 사장은 “지금의 성장은 함께 한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직원들이 스스로 혁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happy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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