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디저털 셋톱박스 개발ㆍ제조업체인 홈캐스트의 대표가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되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홈캐스트는 전일 대비 10.03% 급락하며 2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대표는 지난해 11∼12월 다른 코스닥업체 경영진이 자사 주식을 5% 넘게 사들이자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신이 지분을 가진 다른 회사로부터 20억원을 차명계좌로 받아 자사 주식 38만여주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업체에 사업성 검토를 하지 않은 채 개발자금 명목으로 5억원을 건네고 이를 자사 주식 10만여주를 사들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등의 혐의로 홈캐스트 대표 이모(4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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