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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일본 여행, LCC 강세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와 기존 항공사 간 운임 격차가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이 올해 1분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소비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일 노선에서 LCC 이용객이지불한 평균 항공 운임은 2만5000엔으로 기존항공사를 이용했을 때 지불한 3만7000엔보다 1만2000엔, 약 32%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에 응한 LCC 이용객 1300명 중 73%는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반면, 기존항공사 이용객 4317명 중에선39%만 관광을 목적으로 방문했으며, 43%는 업무차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목적의 방문객에서 LCC 이용 비율이 높았다는 의미이다.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는 LCC 이용자와 기존항공사 이용자의 9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평균 여행경비는 LCC를 이용할 때 30% 정도 낮고, 여행만족도는 비슷하게 나타났다는 것은 한일 항공노선에서 이제 LCC 이용은 기존항공사를 대신하는 차선이 아니라 대안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며 “한일 노선에서 LCC의 가격 경쟁력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는 머지않아 한일 노선이 LCC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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