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용환)은 지난 17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해외 프로젝트 수행시 필요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공동세미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1년 6월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데 이어 두번째다.

두 기관은 발전, 자원개발 등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방안과 해외 플랜트 산업 전망, 수출금융 역할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 세미나에 참석한 양국 기업들은 별도의 개별 회의를 통해 중남미ㆍ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수은과 JBIC는 카타르 가스처리설비 사업 등 4건의 프로젝트에서 109억달러 규모의 협조 융자를 제공한 바 있다. 두 기관은 현재 10개 프로젝트에 대해 협조 융자를 논의하고 있다.


홍영표 수은 부행장은 “발전, 석유화학 등 세계 플랜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ㆍ일 양국 기업과 공적수출신용기관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략적 협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 부행장과 와타나베 히로시 JBIC 부총재 등 양국 주요 금융기관, 플랜트기업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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